최낙타 너였으면

바람이 두 볼에 닿으면
서툰 웃음을 숨길 수 없어
부드럽게 살며시 나를 스치면
네 생각에 웃음이나

이른 아침에 눈뜨면
봄을 삼킨 듯 난 들뜨고
내 모든 시간에 너를 담아내
나의 시작과 끝에

너였으면 내 모든 순간에
너였으면 매일 눈을 떴을 때
눈부신 미소로 바라봐 줬으면
언제까지 가장 가까이
너였으면

난 너와 함께하는 순간을
다 기록하고 아끼고 싶어
곤히 잠든 널 바라보는 거
그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

오래도록 네 꿈을 꾸게 해줘
깨어나도 나의 곁에

너였으면 내 모든 순간에
너였으면 매일 눈을 떴을 때
눈부신 미소로 바라봐 줬으면
언제까지 가장 가까이

너였으면 내 곁엔 언제나
너였으면 매일 잠들기 전에
밤하늘 별들을 세는 상상을 해
손 내밀면 닿을 거리엔

혹시 꼭 안았다가 녹아버릴까
사소한 모든 게 다 걱정돼

너였으면 내 모든 순간에
너였으면 매일 눈을 떴을 때
눈부신 미소로 바라봐 줬으면
언제까지 가장 가까이
너였으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