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진 Prologue

저 바다 너머에 서 있는 나는
무엇을 보고 길을 걸었을지

아마 이곳과 사뭇 다른 저곳
모든걸 담고서 돌아왔다네

우 우
우 우?
이 곳에 돌아온 나는 몇번씩
무너져가며 다시 일어섰고
나의 안에 담겨진 세상은
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네

오 나는
이 모든 것들을 노래 할거야
내 안에
커져가는 빛나고도 어두운
나의 세상을

내가 어느 날 사랑에 빠져서
매일 밤 그에게 시를 띄었고

나의 안에 담겨진 세상은
잠시라도 어둠이 사라졌지?
그러다 그가 날 떠난 날이면
그리움에 잠겨서 노래를 불렀고

또 다시 혼자가 되었으니
이제는 외로움에 익숙해질거야

오 나는
이 모든것들을 노래 할거야
사랑에
빠진 시인이 되어 노래할거야

오 나는
이 모든 것들을 노래 할거야
내 안에
커져가는 빛나고도 어두운
나의 세상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