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현미 금동아 은동아

비바람에 흔들린다고 꽃이 아니 피더냐
금빛 날개 금동아 은빛 물결 은동아
계절 없이 홀로 피어나 흔적 없이 지는 꽃
눈이 부시게 슬픈 꽃이 인생이란다

가끔은 고운 햇살처럼 예쁜 사랑도 하고
때로는 원치 않은 아픈 이별을 해도

금동아 은동아 아픈 내 가슴아
험한 세상 거친 바람에도
마음이 가는 길 멈추지 마라

자장자장 예쁜 아가야 이제 그만 울어요
그 무엇이 내 아가 잠 못 들게 하느냐
바람 불면 불어올까나 눈이 오면 올까나
엄마 손잡고 노래하며 떠나가 보자

가다가 아니 못 가면은 잠시 쉬었다 가고
뒷동산 그루터기 지친 다리 기대어

금동아 은동아 아픈 내 가슴아
산이라도 깊은 강이라도
어여쁜 내 아가 함께 하리라

금동아 은동아 아픈 내 가슴아
산이라도 깊은 강이라도
어여쁜 내 아가 함께 하리라